4월 주택시장 동향


현재 토론토지역에서 신규 매물로 나온 주택 수가 2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이어지는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주택시장이 급격히 회복하고 있는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중 광역토론토지역에서 거래된 주택수는 7,531건으로 작년 4월 대비 5.2% 감소했습니다. 반면에 시장에 새로 나온 신규 매물의 수는 11, 364건으로 작년 대비 38.3%가 감소했습니다. 4월중 거래된 주택의 평균가격은 $1,153,269로 작년 4월 대비 7.8% 하락했습니다.

단독주택의 경우, 작년 4월 대비 평균가격은 $1,489,258으로 8.3% 하락하였고 거래량이 3.1% 감소한 반면에 신규 매물 수는 38.7% 감소하였습니다. 콘도아파트의 평균가격은 $724,118로 작년 4월대비 8.0% 하락하였고 거래량은 작년 4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신규 매물은 27.1%가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서 실제로 느껴지는 시장 분위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근 3개월간 매달 전월대비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4월의 평균가격은 단독주택이나 콘도아파트 모두 작년 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초에 많은 분들이 금년에는 높은 금리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인해 거래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현재의 부동산시장은 다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예상보다 뜨거웠고 이후로 계속해서 바이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여 주택 수요가 증가했지만 현재의 경쟁의 원인은 수요 때문이 아니라 줄어드는 신규 매물의 공급 때문입니다.

공급이 적은 이유로는 집 소유자들이 작년 중반이후 집값이 떨어지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집 파는 것을 주저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지만 은행에서 높아진 금리로 인한 집 소유자들의 모기지 부담을 완화시키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어 재정부담으로 집을 팔아야 하는 경우가 예상보다 많지 않고, 또한 높은 금리와 함께 신규 모지기 승인이 극히 어려운 상황에서 더 큰 집으로 이사하는 데 대한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반면에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많은 바이어들이 이제 높은 금리에 적응이 되어가고 있고 어느 정도 집값이 낮아진 상황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전에 주택가격이 급상승 추세였던 시기마다 보였던 잠재적 바이어들의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지난 몇 개월간의 상승 분위기 속에서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하면 집을 사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불안감과 향후 금리가 내려가면 주택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우려하여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한동안 주택가격의 상승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 이후 지속되는 시장의 회복 분위기와 함께 신규 매물의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주택가격은 상승 압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치익부동산]
 
1. 4월 GTA 주택시장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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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규매물 대비 거래량 비율 (SNLR: Sales-to-New-Listings R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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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TA 및 토론토시 주택가격 추이 (월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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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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