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시장 동향


2023년 1월 GTA 주택시장은 예상한 대로 작년 1월보다 훨씬 저조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주택거래 (Sales)는 3,100건으로 작년 1월대비 44.6% 감소하였고 평균가격 (Average Selling Price)은 $1,038,668로 16.4% 하락하였습니다. 새로 나온 매물 (New Listings)은 3.7% 감소한 반면 월말재고물량 (Active Listings)은 120%이상 증가했습니다 절대적으로 부진하기도 했지만 작년 1, 2월의 거래량이나 평균가격이 기록적인 피크에 있었음을 감안하면 이런 비교 수치들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1월중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고급 주택 (3백만불이상)의 거래가 드물어 평균가격의 하락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예로 토론토시는 $1,486,124로 작년 1월의 $1,887,357 보다 21.3%, 지난달 12월보다도 8.7% 하락했습니다.

이는 작년 3월이후 기준금리가 8차에 걸쳐 4.25%P나 오르면서 잠재적인 바이어의 활동을 크게 위축시킨 결과입니다. 중앙은행 (Bank of Canada)이 최근 금리 추가 인상을 일시 중지할 것으로 시사한 바 있지만 작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의 영향은 한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이런 통계수치와 관계없이 1월중 현장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껴집니다. 지난 몇 달보다 매물에 대한 Showing이 늘고 많은 집들이 바이어 간의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가격대 1백만불 전후의 집들이 많고 작년 초처럼 무조건으로 가격을 올려 오퍼를 넣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6~9개월간 뒤로 물러서 “Wait and See” 하고 있던 잠재적 바이어들이 금리가 한동안 이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가격도 어느 정도 떨어졌다고 생각해서 다시 진입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후 시장이 다시 활발해지기 시작하면 집을 사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분위기가 작년 초 같은 뜨거운 시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사실 재정적으로 뒷받침이 되면 현재의 떨어진 가격으로 바로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금리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거래가 활발해지면 주택가격은 오르게 마련이니까요.

현재로서는 가까운 장래의 주택시장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나 예측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조금은 달라진 1월의 시장 분위기와 함께, 그 동안 저조한 시장상황 속에 집을 내놓기를 꺼렸던 집주인들이 집을 내놓기 시작하면 3월 이후 봄시장에는 또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시장을 지켜보며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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