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시장 – Balanced Market

지난 달 9월중 광역토론토지역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아파트 등 전체주택의 평균가격은 $775,546 로 이는 작년 9월대비 2.6% 상승한 수치입니다. 즉 최고 피크였던 4월이후 주택가격이 계속 떨어졌지만 아직 작년 같은 시기보다는 내려가지 않은 상황입니다.

거래량은 6,379건으로 8월과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작년대비 35.1%가 감소했고, 새로나온 매물은 16,469건으로 8월보다는 42.9%나 늘었고 작년 작년보다도 9.4% 증가하였습니다. 최대 피크시기였던 금년 4월과 비교하면 평균주택가격은 15.8% 하락, 거래량은 45.2% 감소 그리고 새매물은 23.9% 감소한 수치입니다.

주택형태별 가격은 단독주택 (Detached House)은 작년 9월대비 거의 같은 수준이고, 반단독주택 (Semi-detached)은 7.4% 상승, 타운하우스는 7.1% 상승 그리고 콘도아파트는 23.2%나 오른 수준입니다.

토론토부동산협회는 현재의 보다 균형잡힌 시장 (Balanced Market) 상황에서 지난해 동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주택가격의 상승이 완만해졌지만 콘도아파트의 경우 지난해보다 20% 이상이나 상승했는데 이는 이미 높아질대로 높아진 하우스에서 콘도로 방향을 전환한 바이어들이 늘어나 공급이 딸린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을을 맞아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해 질 것이라는 기대로 집을 내놓는 셀러들이 늘어났고 매물 증가라는 호전된 시장상황에 따라 지난 몇 개월동안 뒤로 물러나있던 바아이들이 9월이후 4/4분기 중 다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시는대로 금년 4월의 피크이후 지속적으로 위축되었던 시장은 9월에 들어 조금은 변화를 보였습니다. 일단 평균주택가격이 4개월의 하락 후에 8월보다 5.9% 상승했습니다. 지속적인 하락을 기대했던 잠재적인 바이어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겠고 셀러들에게는 조금 위안이 되는 상황이지만 어느 정도 예상은 가능했다고 봅니다.

금년의 경우 4월의 주택시장진정대책과 두차례의 금리인상을 겪은 조금 특별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9~10월은 일반적으로 봄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주택시장이 활발한 시기입니다.

주택가격이 4월이후 4개월간의 지속적인 하락 후에 2.6% (토론토의 경우 5.6%) 상승한 것은 8월의 수치가 너무 낮았기 때문입니다. 원래 8월은 원래 1년중 12월 다음으로 낮은 시기이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콘도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주택보다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참고로 9월의 평균주택가격 $775,546 은 주택시장이 불났던 4월의 피크 전인 1월 수준($770,745) 입니다. 하우스 등 다른 주택의 가격이 떨어지는 중에도 콘도아파트의 경우 4월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9월의 시장은 한마디로 Balanced Market 으로 진입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망하는 10월이후 년말까지의 주택시장은 9월 현재 수준에서 조금 오른 선에서 끝나지 않을까하는 것입니다. 예년의 경우 9, 10, 11월달에는 전월대비 조금씩 상승, 12월달에 조금 하락하는 추세였습니다. 특히 12월의 경우 시즌상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단독주택 등 하우스의 거래비중이 낮아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금년중 한차례 더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현재 정부 금융감독원 (OSFI)에서 준비 중인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모기지 심사규정이 시행되게 되면 시장에 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주택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일은 한동안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치익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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