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토론토 주택시장 동향

지난 11월중 광역토론토지역에서 거래된 주택의 수는 6,251건으로 작년 11월보다 14.7% 나 줄어들었습니다. 토론토 시나 외곽지역 모두 같은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2012년 이후 월 기준 가장 저조한 수치입니다.

금년에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들었지만 작년 말에는 수요가 크게 줄어드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금년 1월부터 시행되는 모기지 심사기준 강화조치를 피해 그 이전에 집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나서 일시적으로 거래가 많았던 것도 같은 기간 대비 수치가 감소한 원인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새로 시장에 나온 매물은 10,534건으로 작년 11월보다 26.1% 나 감소했고 전월 10월보다도 27.0%가 감소했습니다. 위와 같이 거래량이 크게 줄었지만 새 매물이 같이 줄어들어 가격의 하락을 막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토론토 시의 일부 지역, 그리고 고가의 단독주택을 제외한 반단독주택 (Semi), 타운하우스 등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모기지의 어려움, 이자율 상승 등으로 예산에 제약이 있는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있는 주택들은 여전히 경쟁 속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젊은 바이어들 (특히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주택구입은 점점 더 힘들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평균주택가격은 작년 11월보다 3.5% 오른 $788,345 입니다. 금년 중 피크였던 6월과 지난 달 10월보다는 2.4% 낮은 수치입니다. 평균가격을 주택형태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작년 11월보다 1.3% 오른 반면 반단독주택은 8.3%, 콘도아파트는 7.5% 올랐는데 시장의 (비정상적인) 피크였던 작년 4월의 평균가격 대비 단독주택이 약 16%가 하락한 반면 콘도는 3% 정도 상승한 수치입니다.

단독주택의 평균거래가격은 토론토 시나 외곽지역 모두 작년 4월 대비 약 17%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단독주택의 가격은 2년전인 2016년 수준에서, 그리고 콘도아파트는 작년 피크 시점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서 점점 안정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초에 매입한 분들도 장기적인 투자의 관점에서 볼 때 작년과 같은 충격없이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 점차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월은 중순 이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휴가철에 접어 들면서 적어도 실수요자들은 집을 찾는 일이 줄어들게 되고 이런 분위기는 1~2월까지도 이어집니다. 물론 이런 시기를 노려서 (어떤 목적이든) 좋은 매물을 찾는 수요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다음달 12월에는 모기지 기준 강화를 피하기 위한 선 수요가 있었던 작년과는 달리 주택시장에 특별한 변화나 움직임이 없을 것 입니다.

김치익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