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토론토 주택시장 동향

3월 3일 토론토부동산협회 (TREB) 가 발표한 광역토론토지역 주택시장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2월 중 GTA 에서 8,014 건의 주택이 거래되었으며 “작년 2월대비” 5.7 % 증가한 수치입니다. 통계를 보면 주택구입에 대한 강한 수요가 주택시장 전반에 퍼져 이제는 저층주택만이 아니라 콘도아파트까지 강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는 금년 중 생애최초 주택구매자 (First-time Buyer) 와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거의 같은 비율로 구입 의사가 있다는 작년 TREB 의 조사결과와 비추어 볼 때 의미가 있습니다. 즉 First-time Buyer 가 많을수록 주택소유의 진입 시장인 콘도아파트의 수요가 강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물론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단독주택을 포기한 수요도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외국인의 투자로 인한 시장 과열 우려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비율이 5% 미만으로 그 영향이 과장되었으며 오히려 이들의 투자가 공실이 부족한 임대시장에 주택을 공급하는 일정부분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아직까지는 토로토시나 주정부가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를 고려하지 않는다고는 했지만 앞으로도 밴쿠버와 같은 규제를 우려해서 미리 명분을 축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시장 분위기를 보면 밴쿠버와 같은 규제조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파른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이 주택의 부족이므로 정부의 정책이 외국인에 대한 세금, 모기지 심사기준의 강화 등 수요를 억제하는 규제보다는 주택 공급부족의 해소방안 쪽으로 가야한다는 얘기입니다. 맞는 얘기이기는 하지만 그 방안으로 택지공급 등 정책적인 방안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어서 현재의 시장상황을 바꾸는데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2월 중 주택에 대한 수요가 지난 해에 비해 증가한 반면, 새로 나온 매물은 전년 대비 12.5% 줄어든 9,834개를 기록했습니다. 평균주택가격은 “작년 2월 대비” 27.7 % 상승한 $875,983 였습니다. 토론토시의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이제 $1,573,622 에 이르고 있습니다. 가격 상승율은 저층 주택 유형, 특히 단독주택에서 가장 강하게 지속되었지만 콘도아파트 가격의 상승도 두자리 수로 나타났습니다.

TREB 비디오 브리핑

2016 년 내내 보았던, 거래는 증가하고 새 매물은 줄어드는 패턴이 지속되고 있어 이로 인해 판매 가능한 주택 재고가 계속 감소되는 상태이고 이는 결국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미디어에서 다시 주택가격 버블이 거론되고 있지만 시장의 수요가 상당하고 잠재적인 수요까지 감안하면 주택가격의 상승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김치익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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