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시장 동향 – 시장의 변화

토론토부동산협회 (TREB) 가 발표한 광역토론토지역 주택시장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5월중 주택거래량은 작년 동기대비 20.3% 가 감소했습니다. 단독주택은 26.3% 나 줄어든 반면 콘도아파트는 6.4% 감소에 그쳤습니다. (첨부 표 참조)

같은기간 동안 주택매물의 공급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새로 나온 매물수는 작년 5월대비 48.9% 나 증가했고 무엇보다 5월말기준 시장의 매물수는 작년대비 42.9%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금년 3월말의 매물수의 2.3배에 해당합니다. 물론 작년 5월의 매물수가 그 이전보다 매우 적은수준이었음을 감안하더라도 그 동안 매물 부족이 가격상승의 주원인으로 작용한 만큼 큰 의미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어는 금년 중 지난 4개월에 비해 늘어난 주택공급에 따른 혜택을 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균주택가격은 지난해 5월에 비해 14.9%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금년 4월 보다는 6.2% “하락” 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중 콘도아파트의 가격 상승률 (28.4%)이 단독주택을 포함한 하우스의 상승률 (15.6%)을 웃돌았는데 하우스의 리스팅 증가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제 3월의 주택가격이 최고점이었던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5월은 4/21일 온타라오주 주택시장진정대책 시행후 첫번째 맞는 달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대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 하였습니다. 이 대책이 5월의 거래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지는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이 새로운 규제에 따라 부동산 거래가 위축된 것은 사실일 것 입니다.

이미 4월부터 주택가격의 급상승에 따라 집주인들은 이를 피크로 보고 더 늦기 전에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집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고 바이어들은 앞으로의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물론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금년 초 몇 개월동안의 미친듯한 시장 상황에서 일단 한발 뒤로 물러나는 바이어들이 많아졌다고 봅니다.

시장에 매물은 많아졌지만 이제 집들이 1~4월처럼 빨리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도 많이 완화되었고 경쟁을 시켰으나 당일 팔리지 않은 집들을 시장에 새매물 처럼 내놓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 집을 내놓을 때 의도적으로 가격을 내리지 않고 그냥 시장가격으로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생겼습니다.

또한 은행을 제외하면 최대의 모지기대출회사인 Home Trust 문제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정대출 감사로 시작되어 주식이 급락하고 모기지 대출자금 소스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  주로 신용이 모자라 은행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이 회사의 상황 악화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모기지시장에서 많은 바이어들이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규제정책이 시행되면 집주인이나 바이어나 당사자들의 즉각 반응이 있어 왔습니다. TREB 의 분석대로 한 동안의 조정을 거쳐 시장이 안정되겠지만 어떤 방향으로 언제일지는 아직 판단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단, 이제 금년초 몇 개월간과 같은 급격한 가격상승은 없을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작년의 경우 봄에서 이어진 뜨거운 시장의 열기가 7, 8월은 물론 추운 겨울까지 이어지는 이상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금년초 4개월간 비정상적인 시장의 피크를 맞았습니다.

5, 6월은 일반적으로 한해에서 주택거래가 가장 많은 시즌입니다. 그 다음으로 9, 10월인데 6월 그리고 휴가철인 7, 8월을 지날 때 까지는 지난달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집주인과 바이어들이 새로운 시장의 분위기에 익숙해지면 가을시즌에는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3~4년전과 같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시장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치익부동산